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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OBOHA/TO WALK

오보하의 산책, 로마네스크 양식의 근대 건축물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(국립정동극장 세실, 성가수녀원) 돌아보기

by 오늘도 보통의 하루 2026. 3. 2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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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보하_덕수궁 돌담길

시청역에서

덕수궁쪽으로 나와서

조금만 걷다보면

나오는 국립정동극장 세실과

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 있음

​

매번 지나갈 때마다

궁금했는 데

역사가 깊은 공간이여서

그런 지 잠시 지나가면서

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듯

​

국립정동극장 세실은

1976년 개관 이래

한국 소극장 연극의 메카로 유명하다고

​

대한성공회 대성당 부속 건물에서 시작해

1976년 세실 쿠퍼 신부 이름에서

유래해 개관했으며, 1977~1980년

대한민국연극제(서울연극제 전신)를 개최하며

소극장 문화를 선도했음

​

우리에게 유명한 것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

민주화 선언이 낭독된 장소로 더 유명한 곳임

오보하_역사가 깊은 세실극장

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

로마네스크 양식의 근대 건축물인데

​

1890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

찰스 존 코프 주교가

한옥을 매입하며 시작되었고,

​

1922년 마크 트롤로프 주교 주도로

영국 건축가 아서 딕슨 설계로 착공

1926년 부분 완공 후

70년이 지난 1996년

원안대로 증축되었다고 함

오보하_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
오보하_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

70년간의 증축과정도 재미있는 데

대한성공회에서는

1993년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

초기의 설계안대로 건물을 완성하자는

건축운동을 전개했다고

​

기존 건물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

원래의 도면으로 사실을 증명하지 않는 한 증축은

불가능하다고 했는 데

​

어느 날 한 영국 관광객으로부터

런던 교외에 있는 렉싱턴 도서관에 있는

아서 딕슨의 유품들 가운데

이 성당의 도면이 보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

​

그 도면을 복사하여 문화재위원회에

제출해서 증축을 할 수 있었다고 함

​

오보하_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

증축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1996년.

미완성이었던 건축물은 70년 후에야

원래의 설계안대로 완공

​

설계안은 서양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

이루어져 있지만 건물 내·외부에

우리의 전통 요소를 담으려고

많이 노력했다고 함

​

지붕에는 오렌지색 서양식 기와와

우리의 전통 기와를 함께 사용해서

절묘한 색채의 조화를 만들고.

​

실내에서는 고측창의 창살 문양과

스테인드글라스에도

격자 창살 문양에서 따온

격자 문양으로 반영했다고

​

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5호로

지정될만한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물인 듯

오보하_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

실내도 보면 좋았을텐데

다음에 다시한번 가서

보기위해 아껴두는 것으로...

​

그리고 나와서

성당 바로 뒷 편에 있는

성가수녀원

​

1925년 조마가 주교에 의해 설립되고

전쟁후 1960년에 한옥으로 다시 신축한 것도

왠지 독특한 것 같음

오보하_한옥으로 만들어 진 성가수녀원

'오늘도 보통의 하루(오보하)'에는

서울 한복판에 있는

70년 넘게 걸려서 만든

연속된 아치가 특징인

근대건축물을 감상해 봄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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